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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학교] 선생님, 유해물질이 뭐예요?

유자학교를 선생님들께 소개드려요!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유자학교’가 과연 어떤 프로그램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저희 유자학교 선생님들만 아시면 너무 섭섭하잖아요! 아까워 아까워!! 이렇게 좋은 유자학교 프로그램을 세상의 좋은 선생님들께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그동안 멍석을 깔아주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연이 닿아 전교조 선생님들께 유자학교의 엑기스를 전달할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2023년 1월 31일 아름다운청년전태일기념관 공연장에서 유자학교 선생님들을 모시고 유자학교 토크쇼가 열린 연유입니다.

유자학교 어벤저스 팀

2020년부터 지금의 유자학교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하는데 참여해주신 고혜미 작가님께서 사회를 보시고, 유자학교 워크북을 집필하고 교육 현장에서 유자학교를 진행하신 배성호 선생님(서울송중초), 서윤수 선생님(오산세미초), 한희정 선생님(평택이충중)께서 유자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또한 유자학교를 전교조 서울지부 차원에서 고민해주신 정기영 참교육실장님(전교조 서울지부)과 유해물질 전문가로서 어린이 건강을 위해 활동하시는 김신범 부소장님(노동환경건강연구소)과 박정임 교수님(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이 모여 유자학교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었어요.

사진을 보시면 믿음이 빵! 일당빽! 유자학교 어벤저스 팀 같지 않나요? ^^

유자학교는 학교 내의 유해물질 사용 실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육 환경과 어린이 제품에 만연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오염 물질, 그럼에도 규제의 손길이 닿지 않는 현실… 이에 유자학교는 학교에서부터 변화를 모색해하실 선생님들과 환경강사와 전문가 기획위원을 모아 워크북과 교구를 개발하고 이를 가르칠 교사 연수와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유자학교의 3년, 그리고 앞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과 함께 할 2023년

또한 수업에서만 그치지 않고 유자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주도하는 자발적인 유자학교 파생 캠페인을 열게 되었어요. 학교의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유해물질이 든 제품을 생산한 기업에 편지쓰기 등 직접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행동을 이어 왔는데요. 이렇게 교육과 캠페인과 더불어 학교 유해물질을 관리하는 조례를 만드는 제도적 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서울, 전남, 광주, 세종 총 4곳 교육청에 유해물질 관리 조례가 제정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번 토크쇼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유자학교를 진행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어떤 점이 힘들고 어떤 점이 보람찼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선생님들의 생생한 경험이 펼쳐졌습니다. 방청석과 유튜브 시청자가 거의 학교 선생님들이라서 2023년부터 시작될 유자학교와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습니다. 유자학교는 2023년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돼 학교 현장의 유해물질을 측정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변경하는 캠페인과 호흡을 맞춰 갑니다.

2023년 안전교실과 안전제품에는 지난 2021년, 2022년 유자학교에서 진행한 “어린이안전마크공모전”에서 당사자인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안전마크를 붙여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입니다.

교사의 건강은 어떤가요?

이어진 박정임 교수님의 강의에서는 학교 공간의 유해물질이 어린이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학교를 일터로 삼고 있는 교사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졌어요. 지금까지 선생님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드물었고,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자료에 따르면 교직원의 직업관련성 상해와 질병발생이 다른 직업군보다 높고, 호흡기질환 발생률도 다른 직업군보다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학교 유해물질과 관련된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이 있는데요. 다음은 학교에서 유해물질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학교에서 일하는 선생님, 급식노동자 등 학교를 일터를 삼은 노동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유자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건강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학교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일터이기도 합니다. 유자학교는 학교 안전과 유해물질 관리가 학교 구성원 모두의건강을 위한 활동임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유자학교 프로그램의 확산과 더불어 전교조 서울지부에 교사 건강 조사와 실태 파악 등의 사업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유자학교와 건강한 학교 만들기 2023년, 함께 해요~!

현재 유자학교에서는 집필진들이 모여 워크북 개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더 업그레이드 될 유자학교, 그리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에 함께 해주세요. 커밍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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