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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유자학교 활동 이야기 7] 학교에서 직접 실천해보고 경험하는 환경 수업! by 평촌이충중

이충중학교 푸드테라피 동아리_한희정

2022년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 학기 주제선택 활동으로 체험, 이벤트, 홍보 형식으로 이뤄진 유자학교 활동을 운영했습니다. 의미 있는 활동이었지만, 단순한 체험 위주 경험이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유자학교를 운영하게 된다면 전교생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실천 캠페인이나 프로젝트를 운영해 보고 싶었습니다.

2023학년도에 감사하게도 기회가 되어 유자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학생자치회 교육급식부 학생들과 푸드테라피 자율 동아리 학생 26명을 주축으로 급식과 연계된 환경 지킴이 캠페인 및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023학년도 유자학교 활동의 주된 목표는 급식과 함께하는 환경 지킴 교육이었습니다. 환경 지킴 교육의 첫 번째 목표는 식품 포장재를 줄이거나 잘 배출하기, 두 번째 목표는 탄소 배출 줄이기였습니다. 학교 모든 학생 참여가 이뤄지는 급식과 연계해 캠페인을 계획 운영하는 것이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교육급식 교육과 연결한 팩모아 캠페인 활동

동아리,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유해물질을 공부하고 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본 후 식품 포장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컵라면 용기도 살펴보고 식품 포장재에 적힌 식품 정보도 살펴보면서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포장재에 대한 생각을 키웠습니다. 식품 포장재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지,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를 알아본 아이들과 실제로 우리 학교에서 식품 포장재를 줄이거나 잘 배출하기 위한 캠페인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식품 포장재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급식실입니다. 급식실에서 나오는 포장재를 줄이거나 잘 배출한다면 학교 안에서 모든 학생이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선 급식 식단표를 통해 식품 포장재가 많이 나오는 날을 살펴보고 우유 급식이 나오는 날 전교생이 우유 팩을 씻고 자르고 펼쳐 말리는 ‘팩모아 캠페인’을 계획 운영하였습니다. 학생들이 급식실에서 우유를 먹고 난 후 우유 팩을 가사실에 가지고 와서 씻고 자르고 펼쳐 제출하면 맛있는 과자 콘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콘으로 제공할 경우 식품 포장재 쓰레기가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날 이충중학교 4백여 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했고 학생들이 제출한 우유 팩은 이충동 동사무소에서 휴지로 바꿔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자료1> 팩모아 캠페인 활동 준비 패들렛

https://padlet.com/ichungt150001/6-21-vd2fyfw1hbw7k3k

기후환경 위기 극복 탄소 중립 지킴 식생활 캠페인 활동

기후환경 위기 극복 탄소 중립 지킴 식생활 캠페인 활동으로는 비건 식단 체험 ‘아침 먹고 갈래요?’ 캠페인과 패스코 식단 ‘나도 영양사’ 캠페인을 운영하였습니다.

‘아침 먹고 갈래요?’는 비건 식단 체험을 희망하는 50명 학생을 모집해 비건 빵, 당근 수프, 비건 치즈, 샐러드, 곡물 시리얼, 두유, 과일을 뷔페 형태로 제공하는 행사였습니다. 교육급식부 학생들과 푸드테라피 학생들은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아침 안전 시간 및 급식실 앞 전광판 영상을 통해 안내하고 모든 음식을 직접 조리해 학생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자료2> 아침 먹고 갈래요 활동 준비 패들렛 링크

https://padlet.com/ichungt150001/padlet-wswi6aydrow6yfqr

<자료3> 아침 먹고 갈래요 참여 소감 패들렛 링크

https://padlet.com/ichungt150001/2023-3sq87ryq2fq0keip

‘나도 영양사’ 캠페인은 페스코 식단을 기준으로 전교생이 자신들이 희망하는 식단을 작성하고 그 중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단을 작성한 학생 4명의 식단을 선정해 실제로 급식에 반영하는 행사였습니다.

<자료4> 나도 영양사 수상 학생 홍보 영상 링크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유자학교 활동

2023년 이충중학교 유자학교 환경 지킴이 캠페인은 학교 안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직접 식품 포장재를 잘 배출해보고 비건 식단을 먹어 보고 계획해 봄으로써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실천해볼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충중학교 푸드테라피 자율 동아리 학생들과 교육급식부 학생들은 ‘팩모아 캠페인’, ‘아침 먹고 갈래요?’, ‘나도 영양사’를 계획 운영하면서 생활 속에서 나의 행동이 나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계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주도적으로 실천한 유자학교 활동이었기에 의미 있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인식과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3년 유자학교를 운영하면서 더 많은 학생에게 유자학교 수업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행사를 주도하고 진행하는 교육급식부 학생들과 푸드테라피 자율 동아리 학생들은 유자학교의 의미와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전교생 모두에게 유자학교의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자학교 수업을 하지 못한 채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중학교에서 유자학교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자학교 수업을 교과 수업 내로 가지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실천하는 캠페인 활동과 수업 안에서 함께 유자학교를 실현할 방법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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